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살인미수’ 기소… 또 다시 반복된 충격, 방화 영상 CCTV 다시보기, 임산부 충격 영상 다시보기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또 다시 반복된 충격,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나?

 

2025년 5월 31일 아침, 서울 시민들에게는 평범한 출근길이었을 그 순간.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의나루역을 지나 마포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방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약 160여 명의 승객이 순식간에 공포 속에 놓였으며, 임산부와 고령자,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화재 사고가 아닌, 계획된 범죄라는 점에서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켰고, 지하철이라는 공공장소의 안전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방화범의 치밀한 계획, 단순한 분풀이가 아니었다. 충격 방화 CCTV 영상 다시보기 

 

사건의 범인은 67세의 남성 원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사건 발생 2주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왔고, 휘발유와 라이터를 사전에 구입해 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 씨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뒤 사회와 가족에 대한 분노를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범행 직전 예금과 보험을 해지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지하는 등 철저히 신변을 정리했던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충동 범죄가 아닌, 자신이 저지를 행위의 결과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사건 당일 오전 8시 42분경,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의 터널 구간에서 그는 열차 4호차 객실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점화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승객들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총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129명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경제적인 피해는 약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 이유, ‘살인미수’ 혐의 적용

 

 

검찰은 이번 사건의 범죄 중대성을 감안해 원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 기소했습니다. 단순한 방화 혐의가 아니라 ‘살인’이 적용된 것은 그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임산부가 있었고, 그가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범인은 망설임 없이 불을 붙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분노는 한층 더 고조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은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의 공간입니다. 그 공간 안에서 누구든 위협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함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것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은 다수의 시민들과 기관사의 빠른 판단으로 인해 더 큰 참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승객들은 열차 내부의 비상통화 장치를 통해 기관사에게 빠르게 상황을 전달했고, 일부 승객은 의자 하단의 비상문 개폐 장치를 이용해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기관사 역시 신속히 열차를 정지시키고 대피를 유도했으며,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섰습니다. 열차 차량 내장재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교체되어 있었던 점도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과거의 아픈 경험, 특히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설비와 시민들의 경각심이 이번 사건에서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지하철 방화 사건 반복을 막기 위해 필요한 변화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비정상적인 범죄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사회 전체가 이 사건을 경고로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와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건강 관리 체계 강화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사회와의 단절, 외로움, 분노의 누적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진단과 상담 시스템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소외된 계층이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지하철 보안 시스템의 고도화

모든 열차에 실시간 상황 감시가 가능한 CCTV를 확충하고, 위험 행동을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보안관의 순찰 강화와 함께, 위험물 반입을 사전에 막는 탐지 장비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3. 비상 대응 훈련 및 시민 교육

사건 당시 시민들이 비상장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모든 시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훈련과 영상·포스터 등 대중 홍보 교육이 필요합니다.

 

4. 법과 제도의 정비

계획 단계에서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법적 제도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험물 다량 구매나 극단적 표현을 반복하는 사람에 대한 경고 시스템 등도 논의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서울지하철 방화 사건과 비극이 반복 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벌어진 이번 방화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협이 되어버린 ‘현실의 공포’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공공장소의 안전은 개인의 몫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공동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잊지 말아야 하며, 이를 계기로 더 안전한 사회, 더 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 우리가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