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살인미수’ 기소… 충격 단독 방화 CCTV 영상 다시보기, 임산부 맨발로 대피 영상 다시보기

 

 

 

 

임산부 맨발로 대피, 휘발유 뿌리자 순식간에 지옥,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2025년 5월 31일 아침, 많은 시민들이 일상처럼 이용하던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한 60대 남성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는 방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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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열차에는 약 16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그 중에는 임산부와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객실 내부에 연기가 퍼지며 혼란이 발생했고, 시민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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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민들과 기관사의 빠른 판단, 비상장치의 적절한 작동, 그리고 차량 내장재의 불연성 덕분에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심리적 충격을 받았고 이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범인은 67세의 원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사건 발생 2주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휘발유를 구매하고 라이터를 준비한 것은 물론, 범행 직전에는 자신의 예금과 보험을 해지하며 신변을 정리하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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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뒤 억울함과 분노가 쌓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 분노는 결국 불특정 다수를 향한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졌고, 대중교통이라는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극으로 현실화됐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국민적 분노, 그리고 ‘살인미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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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단순한 방화가 아닌, 명백한 '대중살상 기도'라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그가 자신이 저지른 행위로 인해 다수의 시민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불을 질렀다는 점, 그리고 범행이 단순 충동이 아니라 계획적이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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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적인 것은, 불을 붙일 당시 임산부가 바닥에 넘어져 있었는데도 망설임 없이 불을 질렀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떠올렸고, “어떻게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경악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스럽게도 시민들의 빠르고 침착한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승객들은 객실 내 비상통화 장치를 통해 기관사에게 즉각 상황을 알렸고, 일부는 의자 아래에 있는 비상문 개폐 장치를 사용해 스스로 탈출로를 확보했습니다. 기관사는 신속히 열차를 정지시켰고, 시민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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