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5년 7월,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확정! 나는 얼마나 더 내게 될까?, 국민 연금 예상 수령액, 기준소득월액 계산 방법
    이슈정보 2025. 6. 29. 14:49
    반응형

    최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우편 한 장을 받아보셨나요? 혹은 뉴스를 보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이라는 제목을 스쳐 지나갔나요? 대부분은 ‘나는 해당이 없겠지’ 하고 넘기지만, 사실 2025년 7월부터 전 국민의 일부는 자동적으로 보험료를 더 내게 되는 구조가 적용됩니다. 별도로 신청하거나 신고하지 않아도 말이죠.

    이번 변화는 단순한 요율 인상이 아닙니다. 보험료율(9%)은 그대로지만, 보험료를 부과하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월급이 오르지 않아도 보험료가 인상되는 사람들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특히 고소득 직장인과 지역가입자, 그리고 소득이 낮은 일부 가입자들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준소득월액, 이게 뭐길래 보험료가 오를까?

     

    국민연금 보험료는 단순히 ‘실제 월급’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바로 ‘기준소득월액’이라는 계산의 기준이 되는 소득 범위 내에서만 보험료가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2025년 7월부터는 이 기준이 변경됩니다.

    - 기존 상한액: 617만 원 → 변경 후: 637만 원

    - 기존 하한액: 39만 원 → 변경 후: 40만 원

    즉, 기존에 월 617만 원 이상의 고정급여를 받던 직장인은 기준소득 상한선이 그대로여서 보험료 인상이 없었지만, 7월부터는 637만 원까지 반영되면서 보험료가 자동 인상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나도 더 내야 할까? 소득별 시나리오로 확인해보자

     

    ▶️ 월 소득 650만 원인 A씨 (직장가입자)

    기존에는 상한액이 617만 원이었기 때문에, A씨는 소득이 더 높아도 617만 원 기준으로만 보험료를 냈습니다.

    → 기존 납부액: 617만 원 × 9% = 55만 5,300원 (회사와 절반 부담)

     

    하지만 2025년 7월부터 상한액이 637만 원으로 오르면?

    → 변경 납부액: 637만 원 × 9% = 57만 3,300원

    즉, 매달 1만 8,000원 인상됩니다. 직장가입자라면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므로, 본인 부담은 9,000원 추가죠.

     

     

    ▶️ 월 소득 630만 원인 B씨 (자영업자/지역가입자)

    B씨는 그간 상한액 때문에 617만 원까지만 반영되었지만, 7월부터는 실제 소득 630만 원 전체가 반영됩니다.

    → 보험료는 약 5,400원 인상, 그리고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 월 소득 38만 원인 C씨 (단기근로자)

    기존 하한액 39만 원 덕분에 보험료가 3만 5,100원이었지만, 이제 하한선이 40만 원이 되면서 자동 조정됩니다.

    → 보험료: 3만 6,000원으로 900원 인상

    소액이라도 인상폭을 체감하는 저소득 가입자 입장에서는, 이 900원이 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왜 매년 7월에 반복될까?

     

    국민연금의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매년 7월,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특별한 정치적 논의나 결정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정례화된 절차입니다.

    단,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건 “보험료율은 그대로인데도, 월급이 오르지 않아도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편통지서나 공단 알림 메시지를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매년 6~7월경에는 반드시 자신의 납부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졌습니다.

     

    보험료가 오르면 당장 ‘돈이 더 나간다’는 인식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우리가 내는 보험료에 따라 노후에 받게 되는 연금액도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기준소득월액 상한이 올라가면 그만큼 더 많은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하고, 결국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도 증가합니다. 고소득자에게는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한 노후 재테크 전략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