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5013억원어치 비트코인 매각 진행,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

스페이스X, 5013억원 어치 비트코인 매각

​일론 머스크(Elon Mask)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이 회사 보유 중인 5013억원 (약 3억7,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매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17일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매각됐던 BTC는 2021년과 2022년 스페이스X 대차대조표에 손실 계상으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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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 사실은 WSJ가 독자적으로 입수한, 스페이스X의 재무 상황이 기재된 문서를 기초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기업으로 미국 제도에서는 연차보고서 등의 정보공개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사의 재무정보는 입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일론머스크가 CEO로 있는 테슬라(Tesla)는 2022년 Q2(24분기:46월)에 보유한 BTC의 75%를 현금(USD)으로 전환해 대차대조표에 9.36억달러(당시 가격으로 약 1조 2000억원)의 현금을 계상하고 있었습니다.

 

 

동사는 같은 해 Q2에서 보유 현금을 증가시킬 방침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Q2에서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단기 유가증권은, 전 분기(Q1)보다 189억달러 증가한 합계인 약 9.2억달러가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테슬라는 2021년 2월에 약 15.5억달러의 BTC를 취득 하였으며, 그리고 같은 해 4월에는 10%의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WSJ가 입수한 이번 문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3년 Q1에 15억달러의 수익을 냈고, 약 5,500만달러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새벽 2만6400달러를 기록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8%, 지난주와의 비교로는 10% 하락했습니다. 17일 저녁에는 2만54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지만 이후에는 다소 반등했습니다.

세계 2위 암호자산 이더도 같은 타격을 받아 지난 24시간 동안 6.6% 하락한 168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바이낸스의 BNB와 카르다노, 솔라나 같은 다른 주요 토큰들도 6% 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암호시장에서 최악의 타격을 입은 것은 리플사의 XRP 토큰으로 24시간 만에 16% 하락했습니다. 이는 17일 연방판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사에 대한 소송 판결을 부분 항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결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저녁 암호시장 폭락은 스페이스X가 지난 2년 회계연도에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를 총 3억7300만달러 감손했다고 WSJ가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회사는 보유한 암호자산을 매각했지만 이 매각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와 그의 회사는 암호자산의 주요 변동요인이었고,  사실 시장은 종종 머스크의 트윗을 기반으로 크게 움직여 왔습니다.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테슬라도 지난해 결산보고에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8.4% 하락한 2만5314달러까지 내려 최근 3개월 새 최대 주간 하락률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디지털 토큰과 같은 대체투자 매력이 후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