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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설사 나는 이유, 배탈나는 이유 알아보기 (맥주, 소주, 폭탄주 배탈)
    생활필수정보 2025. 7.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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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까지 동반되는 경험. 아마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겁니다.

    단순히 “술 많이 마셔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기엔 생각보다 반복되는 이 증상,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술의 종류에 따라 배탈을 유발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짜로 맥주, 소주, 폭탄주에 따라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까요?

    오늘은 음주 후 발생하는 설사, 복통, 위장장애의 원인과 함께, 술의 종류별로 배탈 유발 가능성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왜 술을 마시면 설사를 할까?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단순히 취하는 것 이상의 다양한 반응을 겪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소화기계의 이상 반응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알코올 그 자체가 위장과 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알코올은 장의 운동을 지나치게 활발하게 만들어 음식물이 너무 빨리 통과하도록 만듭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에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묽은 변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음식이 '덜 소화된 채' 빠르게 배출된다는 거죠.

     

     

    두 번째로, 술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점막을 자극합니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위벽이 손상되기 쉬워지고, 이는 속쓰림이나 위경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공복에 마셨을 경우 이런 자극은 더 심하게 작용하죠.

    세 번째는 장내 미생물 균형의 변화입니다. 평소에는 유익균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데, 과음은 유익균을 줄이고 유해균을 증가시켜 장내 밸런스를 무너뜨립니다.

    이런 변화 역시 설사, 가스, 복부 팽만감 등을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물질(대표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 역시 문제입니다.

    이 물질은 위장에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전신 피로, 두통,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 종류에 따라 설사 유발 정도가 다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과연 맥주, 소주, 폭탄주처럼 술 종류에 따라 배탈의 정도가 달라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네, 다릅니다.

    맥주 🍺

    맥주는 알코올 도수는 낮지만 탄산이 많아 위장에 가스를 유발하고 장 운동을 더 자극합니다.

    특히 맥주에는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어, 밀 단백질에 민감한 사람은 더욱 쉽게 배탈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뇨작용도 강하며, 탈수와 묽은 변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맥주는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소주 🍶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높고 위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탄산은 없지만, 고도주이기 때문에 위산 과다를 유발해 복통이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하면 위장뿐만 아니라 간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되죠.

    폭탄주 🍻+🥃

    가장 위험한 조합입니다. 폭탄주는 맥주의 탄산성과 소주의 고도수 특성이 합쳐진 음료로, 두 가지의 단점이 모두 작용합니다.

    위산 과다, 장운동 촉진, 장내 자극, 탈수까지 동시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설사 유발 가능성은 최고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폭탄주는 마시다 보면 음주량이 조절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과음’을 피할 수 없게 만드는 술이라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설사를 줄이려면?

     

    이런 증상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들도 있습니다.

    1. 빈속 금지

    술을 마시기 전 반드시 식사를 하세요.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위장 자극이 더 심해지고, 설사와 복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적절히 포함된 식사가 좋습니다.

    2. 물 충분히 마시기

    술 마신 다음날 두통과 설사는 탈수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습니다.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물은 물론 이온음료나 스포츠 음료를 통해 전해질 보충도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산균 챙기기

    평소 장 건강을 챙기기 위해 유산균 영양제나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해두면 좋습니다. 김치, 요구르트, 된장 등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장내 유익균이 많을수록 알코올로 인한 장내 균형 파괴도 덜하게 됩니다.

     

    4. 폭탄주는 피하자

    즐겁자고 마신 술이 다음날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하면 폭탄주는 피하는 게 현명합니다. 마신다면 가급적 양을 줄이고, 술 사이사이에 물을 함께 마셔주며 알코올 농도를 낮춰보세요.

     

    술을 마신 다음 날의 설사나 배탈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술의 종류와 마신 방식, 동반 음식에 따라 그 증상의 강도는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질 탓"이라고 넘기기보다는, 우리가 사전에 조심할 수 있는 부분을 실천한다면 음주 후 고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주는 즐겁되, 다음 날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술의 종류, 양, 식사, 수분 보충 이 네 가지를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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