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쏘팔코사놀배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8라운드, 신진서 vs 쉬자양 경기리뷰 및 다시보기 (우승 2억원)

 

 

 

 

📺 대국 다시 보기 & 바둑 유튜브 추천

신진서 vs 당이페이 대국을 못 보셨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하이라이트 및 다시보기 감상이 가능합니다. 복잡한 수읽기를 간단하게 해설해주는 채널도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경기 개요

• 대회: 제1회 소팔코사놀배 세계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8라운드
• 기일: 최근 열림
• 선수: 신진서 9단(흑) vs 쉬자양 9단(백)
• 상황: 신진서, 5승 1패로 선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결승 직행.
• 빙기: 쉬자양은 중국 랭킹 9위로, 강력한 상대.

 

신진서 vs 쉬자양 소팔코사놀배 8라운드 리뷰 – 완벽한 끝내기와 극적인 반전

 

2025년 6월 11일,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소팔코사놀배 8라운드에서 신진서 9단과 쉬자양 9단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대국은 단순한 한 판의 승부가 아니라, 결승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했습니다. 신진서 9단은 현재 5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날 이기면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적 우위의 신진서, 쉬자양과의 대결

 

이번 대국의 상대는 중국의 강호 쉬자양 9단. 비록 상대 전적에서 신진서가 11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쉬자양 또한 중국 랭킹 9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 있는 기사입니다. 두 기사는 북회신역배 64강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재대결이었고, 쉬자양 입장에서는 그때의 참패를 반드시 설욕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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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신진서 9단이 흑번을 잡고 대국이 시작됐습니다. 쉬자양 9단은 과감한 전투 대신 안정적인 포석을 선택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이는 과거 신진서에게 대마가 통째로 잡히며 크게 졌던 경험을 의식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바둑 초반: 전략적 탐색과 심리전

 

신진서는 흑, 쉬자양은 백을 잡고 대국에 임했습니다. 초반 포석부터 양측 모두 치밀한 수읽기를 선보였으며, 쉬자양은 지나친 전투보다는 간명한 길을 택하며 안정적인 진행을 노렸습니다. 이는 4월 신역배에서 대마가 초반에 잡히며 패했던 뼈아픈 경험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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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적극적으로 모자를 씌우고 변화를 유도했지만, 쉬자양은 붙여서 넘어가는 실리를 추구했고, 신진서 역시 상대가 버린 돌을 과하게 잡으려 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이 시점까지 진행된 80수는 전문가들도 감탄할 정도로 양측 모두 실수 없이 완벽하게 진행된 ‘명국’이었습니다. 그만큼 반집 승부가 될 만큼 박빙의 상황이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80수까지… 숨 막히는 명승부

 

중반까지의 흐름은 양쪽 모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진행된 명국이었습니다. 초반 80수까지 신진서와 쉬자양 모두 큰 실수 없이 정교하게 수를 주고받았으며, 이 시점에서 대국은 완전히 반집 승부 양상으로 팽팽하게 흘러갔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과연 누가 먼저 실수할 것인가?” 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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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양측의 숨 막히는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쉬자양은 시간을 많이 사용하며 깊은 장고를 했고, 신진서는 특유의 몰아치는 스타일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특히 상대가 시간에 쫓길 때 흔들리기 쉬운 심리를 노리는 신진서 특유의 ‘몰아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기도 합니다.

 

 

 

중반 전투: 신진서 특유의 몰아치기

 

중반 이후 바둑의 흐름은 점차 격화됐습니다. 쉬자양이 연결과 안정을 택하자, 신진서는 약간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흔들기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신진서의 특기는 상대의 시간이 부족할 때 몰아치는 스타일인데, 이날도 쉬자양이 시간에 몰리기 시작하자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신진서는 상대 백 진형에 강하게 침투했고, 쉬자양은 이를 호구로 응수하며 버텼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수 교환이 계속 누적되며 백의 형세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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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쉬자양 대국 흐름 분석

 

1. 초반: 안정된 균형

포석부터 양자는 치열한 수읽기와 안정적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어느 한 쪽도 큰 실착 없이 팽팽했고, 대국 초반 80수까지는 거의 흠 잡을 데 없는 '명국'이었습니다. 승부는 단 단 하나의 실수에서 갈릴 젊은 집 반 수준이었습니다.

 

2. 중반: 신진서의 몰아치기

신진서는 시간을 활용해 몰아치는 패턴을 시작했습니다. 쉬자양은 연결과 안전을 우선했지만, 교환이 누적될수록 형세는 신진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특히 하변 몰아치기 수순으로 집 차이가 벌어지며 2집 안팎 리드를 잡았습니다.

 

 

 

 

3. 끝내기 착착 진행… 그러나 ‘욕심’이 변수

형세가 신진서 쪽으로 기울었을 때, 결정적이었던 것은 바로 끝내기 과정 중 작은 욕심이었습니다. 영상 제목처럼 “꼬리만 먹어도 이길 상황이었는데 욕심으로 큰 수를 노렸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고 끝에 두었던 약간의 실수가 쉬자양에게 기회를 주었고, 바로 이 지점이 승부의 전환점이었습니다.

 

4. 쉬자양의 반격과 역전 성공

쉬자양은 그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주요 연결을 놓치며 형세가 반집으로 바뀐 뒤, 결정적 패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습니다. 쉬자양의 집중력이 돋보인 끝내기 기술로 집 차가 뒤집혔고, 결국 쉬자양이 3집 이상 우세 승리로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